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동절기 종합 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복지사각지대, 돌봄 취약계층 및 노숙인 보호,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아동·청소년 이용시설 전수점검 및 복지시설 안전 강화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단전, 단수, 체납 등 19개 기관 46종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력으로 긴급복지 지원을 강화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취약계층 240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지원하고 410가구에 전기매트를 배부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 5,440가구와 재가 중증장애인 1,830가구에 11월부터 월동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5개월간 가구당 월 5만원 씩 총 1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홀로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재가 의료대상자(희망자)에게는 비상호출 송수신기를 제공해 우발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복지안전망 주축이 되는 44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 원신동 이웃더하기 안심돌봄마을 만들기 사업 등 동별 특화사업으로 취약계층 안부를 확인하고 어려운 지역 이웃들을 함께 돌보고 있다.
또 노숙인이 한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3개 구청 사회복지과와 경찰서, 지구대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현장대응반 운영, 순찰을 강화해 노숙인이 시설에 입소하거나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추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서는 보호 대책을 수립해 응급상황 대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행정복지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0개 수행기관과 협조해 안전을 보호한다.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에게는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한파 시 활동 자제 연락을 취하고 있다. 또한 단독 경로당 169개소를 임시거주시설로 지정해 폭설과 한파로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임시거처로 지원할 계획이다.
겨울철 아동·청소년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 이용에 따른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106개소와 아동·청소년 이용 시설 57개소 등 총 163개소 시설을 전수조사한다.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에게 화재 사고 예방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시설 현장점검 후 개선이 시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한다. 또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사후 점검으로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장애인, 아동·청소년·가족시설 민관합동 안전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시민 다중이용시설 내 소방, 건축, 가스, 전기시설 등 합동점검을 실시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시정조치하고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안전교육으로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 주민과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해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망을 빈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